골다공증 수치보는법
우리의 뼈는 성장기를 거치며 더 이상 변화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생성 및 외부 유출을 반복해서 매년 10% 정도의 뼈가 교체되며, 10년을 주기로 인체의 모든 뼈가 새로운 뼈로 교체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나 많이 앓는 뼈 질환이 있는데, 바로 골다공증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2020년 골다공증 환자는 10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골다공증은 국내 60대 이상 10명 중 1명이 앓는 대표적인 노인성질환으로 인구 고령화로 환자는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지만 질환에 대한 인지율과 치료율이 여전히 낮아 주의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골다공증의 원인
여성의 경우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여성의 경우는 노화와 폐경, 호르몬 변화, 약물, 무리한 다이어트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남성의 경우
남성의 경우는 심한 운동, 음주, 흡연과 같은 생활 습관과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골다공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며 특히 폐경 이후 여성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기타 원인
운동부족, 저체중, 영양 불균형, 골다공증의 가족력, 흡연, 음주, 카페인 섭취, 스테로이드 장기 복용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증상과 위험성
골다공증이 무서운 점은 골절을 입지 않는 이상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골다공증만으로 발생하는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골절을 입지 않은 이상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넘어지면서 대퇴골(넓적다리뼈), 척추압박골절, 손목골절이 잘 발생하며, 심할 경우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다가도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단순 골절 때문에 무서운 것만은 아닙니다.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까지 무섭게 얘기하는 이유는 일상 활동 중 쉽게 골절이 일어나며 한번 골절이 발생하면 더 자주 골절이 발생하게 되며 특히 80세 이상 노인에게 대퇴부 골절이 생기면 10명중 2명 이상은 1년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골다공증은 간단한 골밀도검사를 통해서 미리 진단이 가능합니다.
골다공증 진단 방법
골밀도 검사
골다공증 검사는 대개 골밀도 검사로 확인하게 되며, 골다공증 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혈액검사를 함께 시행하기도 합니다. 혈액검사의 경우, 현재 영양분의 양과 골 영양분이 빠져나가는 속도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골밀도 검사는 X-선을 이용하여 현재 뼈의 양을 확인하는 검사로 주로 척추, 고관절, 손목과 같이 골절 위험이 높은 부위에 골밀도를 측정하게 됩니다.
검사 준비 사항
특별한 준비 사항은 없으며, 벨트나 지퍼 등 금속성 물체가 있을 경우 옷을 갈아 입고, 검사 테이블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는 자세를 유지하면 촬영장비가 이동하면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검사는 5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측정 결과는 T-값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골밀도 수치 이해하기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의 심한 정도를 숫자로 나타내어 줍니다. 이를 티-스코어(T-score)라고 하는데 골밀도가 가장 높은 건강한 젊은 성인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한 수치입니다.
정상 수치를 0으로하여 숫자가 +(플러스)로 커질수록 골밀도가 높은 것이고 -(마이너스)로 커질수록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예를 들어 티-스코어가 +2.1 인 사람이라면 정상인 평균에 비하여 뼈가 튼튼한 것이고 -3.2라면 뼈가 약하며 따라서 골다공증이 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진단 후에는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생활치료, 약물치료와 같은 나에게 맞는 치료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골다공증 수치보는법 - 치료 방법
약물 치료
골다공증으로 진단될 시엔 약을 섭취하면서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골밀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작용기전에 따라 크게 골흡수억제제와 골형성촉진제로 분류됩니다. 골흡수억제제는 칼슘 제제, 비타민D 제제,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 에스트로겐 효능제·길항제 등이 있으며, 골형성촉진제로는 부갑상선호르몬 제제인 테리파라타이드 주사제가 있습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골다공증 약을 먹으면 드물게 치과치료 시 그 부위가 잘 아물지 않고 썩는 괴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높은 용량의 비스포스포네이트 주사 제제를 맞는 경우 발생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치과 치료 병행 시에는 골다공증 치료계획의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약만 먹으면 속이 쓰리다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권장 복용법을 지켜 복용해도 속쓰림이 지속된다면 주사제로 제형 변경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양제 섭취
칼슘과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다공증과 골절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적절한 양의 영양제 섭취는 뼈 건강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그러나 칼슘과 철분제를 골다공증 약과 동시에 먹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칼슘제와 철분제는 골다공증 약을 복용하고 최소 1시간이 지난 뒤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예방 및 관리
운동과 생활 습관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른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은 뼈를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 섭취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균형 잡힌 식단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제품, 녹색 채소, 생선 등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 보충제를 통해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수치보는법 - 마무리
골다공증은 예방과 관리가 중요한 질환입니다.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와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뼈를 유지하세요.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골다공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리로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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